2010년 4월 16일 금요일

SKT의 IPE(Industry Productivity Enhancement)사업단

SKT의 IPE사업단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.

2000년 이후로 10년간 화두였던 IT(Information Technology)가 최근 CT(Communication Technology)로 발전하면서, 정보를 처리하는 그 기술 자체보다는 정보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가 관심의 대상이 되기 시작하였고, SKT는 여기서 기회를 발견하고 IPE사업단을 설립했다고 생각된다.

커뮤니케이션 혁신을 통한 기업생산성 향상. 정확히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라 좀 아쉽다. 지금 시점에 어느 정도의 경력을 쌓아 놓은 30대 중반이었다면 재미있는 일을 벌여볼 수 있었을 것이란 생각에...

당장 목표를 향해 뛰어들기 보다는, 좀 더 현명하게 돌아가기로 했다.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조직에 들어가는 것보다,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. 결국 내가 몸담을 조직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'학습기회와 성장기회'가 되어야 하는 거다. '누군가에게' 배울 것인지, '내 스스로' 배울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 또한 중요한 결정인데, 내게 이것은 아직 어렵다.

어쨌든, 계속 지켜봐야겠다. 이 사업단이 어떤 일들을 해 나갈 것인지...
이 사업단에서 일하시는 분들께는 어떻게 연락할 수 있을까?

나는 SKT가 단지 하드웨어의 이점만을 살리는 사업이 아니라,
사용자의 기대나 상상을 뛰어넘는 일을 벌여보기를 기대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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